트럼프 행정부는 국가의 주요 기후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학자들을 해고했습니다. 이는 기후 과학을 축소하고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정보를 대중이 덜 접하게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국가  기후 평가(National Climate Assessment)는  지구 온난화가 미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포괄적인 정보 출처입니다.   미국 도시 인근 해수면 상승 속도, 지역별 정상 강수량, 그리고 산불 연기 노출 시 대처 방법 등 일반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합니다.

이 평가는 의회의 의무 사항이며, 6판은 2027년 말에 발표될 예정이었습니다. 약 400명의 자원봉사 저자들이 이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여기에는 최고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경제학자, 부족 지도자, 비영리 단체 및 기업의 기후 전문가들이 포함되었습니다.

화요일에 저자들은 자신들의 역할에서 해임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고, "[국가 기후 평가]의 범위가 현재 재평가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보고서 작성자들을 해고한 이유나 보고서 범위 중 어떤 요소를 재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인들이 이 결정에 대해 화를 내고 우려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단순한 보고서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국가 기후 평가의 두 차례에 걸쳐 작업한 애리조나 주립 대학의 지속 가능성 연구원 데이브 화이트는 말합니다.

이 평가는 도시 계획가부터 농부, 판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널리 활용하고 있습니다. 화이트는 "예를 들어, 도시 상수도 시설은 지속적인 가뭄의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이 평가를 활용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초등학교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어린이들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폭염 완화 계획을 수립하는 데 이 평가가 도움이 됩니다."

2023년 후반에 발표된 최신 기후 평가 보고서에는 누구나 확대해서 기후 변화가 지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볼 수 있는 온라인 지도도 포함되었습니다.

"무엇이, 누가 위험에 처해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해고된 저자 중 한 명인 우려 과학자 연합(Union of Concerned Scientists)의 레이첼 클리터스는 설명합니다. "일반적인 측면뿐 아니라 매우 지역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러한 정보가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비행하는 셈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클리터스는 해수면 상승과 지구 온난화가 해안에 미치는 기타 영향에 대한 평가 장을 담당할 예정이었습니다. 해수면 상승은 전반적으로 가속화되고 있지만, 미국 각 도시마다 해수면 상승량은 매우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회는 국가 기후 평가 보고서를 4년마다 발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전 공화당 정권에서는 항상 제때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2008년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소송으로 인해 4년 늦게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부터 그의 행정부가 최신 평가서를 약화시키려 할 가능성이 있다는 징후들이 있었습니다. 현재 백악관 관리예산국(OMB)을 이끌고 있는 러셀 보트는 이전에 국가기후평가(National Climate Assessment, NCA)를 감독하는 부서의 대대적인 개편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