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의 이름으로”

나는 풀들에게 믿느냐고 물었지만
그들은  믿는다  는 동사가 형편없다고 말했다.
나는 태양에게 물었지만 이미 일식이 일어났다.
나는 나무에게 물었고, 그것은 서 있다고 말했다.
나는 들쥐에게 물었고, 그것은
내가 뻗은 손에서 씨앗을 갉아먹었다.
나는 토끼에게 물었지만, 그것은 멈추지 않았다. 나는
땅에 물었지만, 그것은 계속 돌았다.
사물들이 자랐다가 죽었다가 썩었고, 그리고 토양을 새롭게 했다. 새로운 것들이 자랐다. 나는 벌에게 미래에 대해
물었지만 , 그것은 혀에 꽃꿀 한 알을 물고 멸종했다. 나는 송스러시에게 영혼에 대해 물었고 , 그것은 지옥으로 가는 문이 열릴 때까지 노래를 불렀다. 나는 산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물었다. 그것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