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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멸종 위기종 산양, 정부 공동 보호 조치 덕분에 겨울을 무사히 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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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4-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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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종 산양, 정부 공동 보호 조치 덕분에 겨울을 무사히 견뎌

정부는 1급 멸종 위기 야생 동물이자 천연 기념물인 긴꼬리산양을 보호하고 겨울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지난 겨울(2024-2025년) 동안 시행했고, 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유산센터(원장 최응촌)는 2024년 10월 28일,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 등 자연재해 대비 산양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산양의 주요 서식지를 3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다양한 보호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겨울(약 5개월) 산양 폐사 신고 건수가 평년 수준(31마리)으로 회복되었다고 밝혔습니다. 

* 권역별로 (양구·화천), (인제·고성·속초), (울진·삼척)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양구·화천권역은 한국문화재보호원이, 나머지 권역은 환경부가 담당하도록 함으로써 기관 간 업무 중복을 방지하고 산양 먹이 공급, 산양 폐사율 저감을 위한 순찰 강화 등 선제적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두 기관은 겨울철 식량난으로 인한 산양의 탈진을 막기 위해 총 80개의 먹이 공급소와 폭설 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22개의 보호소를 운영하여 뽕잎과 미네랄(미네랄블록) 등 약 2만2천톤의 식량을 공급하여 산양의 자립능력 향상에 힘썼습니다.

* 양구·화천 지역 57개소(대피소 20개소 포함)에서 16,610kg, 인제·고성·속초 지역 15개소에서 1,832kg, 울진·삼척 지역 30개소에서 4,008kg을 공급했습니다.


환경부와 한국문화재보호원은 산양의 먹이 이용 실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먹이 공급소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관측 결과,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인제/고성/속초 지역의 15개 급이장은 약 520회 이용된 반면, 울진/삼척 지역의 30개 급이장은 약 1,200회 이용되었습니다. 산양은 주로 낮 시간보다는 야간(오후 7시 이후)에 급이장을 이용했습니다. 

※ 이용 횟수는 카메라에 촬영된 산양의 중복 사진을 제외하고 계산되었습니다. 단, 양구/화천 지역에서는 예비 관찰 결과 평균 4마리의 산양이 한 급이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 횟수 등 자료는 아직 분석 중입니다.


현재 3월까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각 급이장의 산양 이용 현황(개체 수, 이용 패턴 등)에 대한 지역별 상세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분석 결과는 올해 11월부터 시행되는 겨울철 산양 보호 조치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각 급식소의 개체 수와 이용 빈도에 따라 급식 일정과 시간을 조정합니다.


구조가 필요한 산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순찰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이 위치한 인제·고성·속초 지역에는 특별 순찰대를 구성하여 2024년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월평균 160회 순찰을 실시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월평균 약 70회 순찰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산양 관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산양의 탈진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현수막 132개를 설치했으며, 주요 도로에 전자 메시지 게시판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여 지역 주민들이 산양을 보호하도록 돕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이러한 조치의 결과로, 약 5개월에 걸친 겨울철(2024년 11월~2025년 3월) 동안 보고된 산양 폐사 건수는 31마리로, 이례적인 폭설로 인한 785마리의 사망이 보고되었던 전년 동기(2023년 11월~2024년 3월)에 비해 약 96% 감소했습니다. 이는 겨울철 산양 폐사율 평균 수준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 1) 27마리(2022년 11월~2023년 3월), 2) 25마리(2021년 11월~2022년 3월), 3) 21마리(2020년 11월~2021년 3월), 4) 31마리(2019년 11월~2020년 3월) (한국문화유산정보원 폐사율 보고 통계에서 인용)


한편, 환경부는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제울타리 44개를 일부 개방하여 산양 등 야생동물의 이동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기간 : 2024년 5월~2025년 7월, 부분개장(44개소) : 미시령 10개소, 한계령 23개소, 기타 11개소


올해 하반기에는 생태계 파편화, 방역 효과, 지역 주민 불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ASF 방제펜스의 운영 및 관리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산양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김태오 씨는 “민관 협력 덕분에 지난겨울 산양 보호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폭설 등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산양 보호 대책과 더불어 ASF 방역 펜스 개방 효과 분석을 통해 야생동물 보호와 방역 정책이 양립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동대 한국문화유산센터 자연유산국장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구축된 산양 보호 대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천연기념물인 산양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모든 관심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부파일 1. 겨울산양 보호 활동 사진입니다.

      2. 먹이 공급소를 이용한 산양 관찰 방법

      3. 겨울철(전년도 11월~이듬해 3월) 산양 폐사 보고 건수(5년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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